SetSectionName(); 고소영, 에이즈어린이 구호활동 이민지 인턴 기자 minz01@sed.co.kr 사진 제공-Photograph by 홍장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난 선행의 통로를 좀 더 알리기 위한 얼굴일 뿐이다” 배우 고소영(사진)이 에이즈 어린이 구호에 나섰다. 고소영은 지난 8일부터 12일 유니세프에서 부여하는 ‘엔보이(envoy)’ 자격으로 캄보디아를 찾아 에이즈로 힘겨워 하는 아이들 및 환자 가족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캄보디아는 동북아에서 최고의 에이즈 감염률을 보이는 나라. 고소영 외에도 감각적인 영상으로 주목 받아온 이명세 감독과 국내 정상급 포토그래퍼인 홍장현 작가 등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 이번 구호 활동은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맥 비바글램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소영은 캄보디아 타케오 주에 위치한 오뽀뜨 마을의 에이즈 고아 시설을 방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융화되기 위해 노력했다. 페이스 페인팅을 경험해 본 미술 시간에 그는 아이러브유, 하트 등을 그려주고 싶어 다가온 아이들에게 얼굴을 내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고소영은 또한 캄보디아 최초의 에이즈 커밍아웃 환자였던 어머니를 잃은 언니 니까(16)와 에이즈 보균자를 갖고 태어난 동생 니따(13) 자매의 일일 엄마를 자청해 그들의 소원이었던 동물원에도 함께 가고 멀리 있는 학교에 잘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와 교복을 선물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고소영은 “모두가 하나되는 프로젝트에 나는 단지 선행의 통로를 점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얼굴 역할을 한 것 뿐”이라며 “남을 도와준다고 하면 부담을 갖고 거창하게 생각하지만 립스틱을 사는 작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기부가 가능하다는 캠페인의 취지가 좋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내가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도전해보며 가장 헌신적인 것을 찾아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고소영, 이명세 감독, 홍장현 포토그래퍼는 촬영 협조를 위해 전달 받은 3,000만원을 에이즈 고아시설에 전액 기부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구호활동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영상은 오는 7월 초 케이블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