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ㆍ광고 시장의 10월 성장률이 1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미디어ㆍ광고 업종의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변화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제일기획ㆍ온미디어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전일 대비 1.01% 오른 30만1,5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온미디어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3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난 방송ㆍ광고 시장의 회복세가 주가상승의 재료가 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방송ㆍ광고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광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과 미디어 규제 완화 본격화에 따른 수혜 등을 고려하면 제일기획과 온미디어가 가장 유망하다"며 "온미디어의 경우 잠재적 인수합병(M&A)' 이슈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