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ㆍ배용준ㆍ전도연 주연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개봉 11일만에 전국 2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가을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캔들…`은 개봉 2주째를 맞은 11~12일 서울에서 16만2,1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주말극장가 흥행순위 1위를 지켰다. 2일 개봉 후 11일 동안 동원한 전국 관객은 219만 4,529명.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살인의 추억`이 같은 기간 보였던 138만4,000여 명보다 약 81만 명이 앞서는 수치다. 2위는 에드워드 노튼의 `이탈리안 잡`. 주말 성적은 5만5,000명으로 개봉 이후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의 편차는 매우 큰 편이다.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서울 34개 스크린에서 3만5,000 명을 동원하며 3위. 이밖에 `S.W.A.T. 특수기동대` (1만9,000명), `이퀼리브리엄`(1만8,500명), `버스데이걸`(1만2,200명) 등의 외화가 뒤를 이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