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7일 경기 부천시가 추진하는 소사ㆍ고강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천 소사본ㆍ괴안동 일대의 소사지구 256만8,000㎡, 고강ㆍ원종동 일대 고강지구 177만5,000㎡ 등 총 434만3,000㎡(131만평)의 구시가지를 새로운 도심축으로 재정비하는 내용이다. 총괄사업관리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를 대행해 기반시설의 비용분담금과 지원금을 관리하는 동시에 재정비계획 수립시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에 대한 자문, 사업부진구역의 직접 사업시행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공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부천에서 재정비촉진사업 총괄관리사업자로 처음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연내 부산ㆍ아산ㆍ구리시 등지에서도 재정비촉진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주공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제주ㆍ대전시, 경기도와도 재정비촉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