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대비해 “품질 고급화로 미래를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글로벌 5위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하며 양적 성장을 일궈낸 바탕 위에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한 차원 높은 질적 도약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경영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정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현대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유럽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지금, 생산에 만전을 기해 유럽 고객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고품질의 자동차로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정회장은 “유럽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선전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질적인 도약이 중요한 만큼 품질 고급화, 브랜드 혁신, 제품 구성 다양화 등을 추진, 앞으로를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