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성장산업 육성 성공할지 불투명" 손경식 상의회장 밝혀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의 미래성장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손 회장은 18일 능률협회 주최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형 자동차 등 신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중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면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재창조해 전반적인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과거에는 정부의 성장 정책, 국민의 근면성, 기업가 정신 등이 삼위일체가 돼 기업과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정부의 정책이나 국민들의 의식, 기업가 정신 모두 예전같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고객은 2개의 상품만을 놓고 선택한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시장 3위는 살아남기 힘든 만큼 1~2위가 아닌 사업영역은 구조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도요타와 GM의 대결은 도요타 협력업체와 GM 협력업체간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하는 내용의 대ㆍ중소기업간 협력체제를 만드는 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1/19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