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초봉 3154만원… 대기업 빰치네
3154만원, 중견기업 초임 연봉 대기업 못잖네셀트리온 등은 4,000만원 넘어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국내 중견기업들의 신입사원 연봉이 평균 3,154만원으로 대기업 수준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2일 자체 선정한 우량 중견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평균 3,154만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락소스미스클라인∙나이스신용평가정보∙마이스터∙삼안∙셀트리온 등 14개사의 신입사원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3,50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중견기업도 300개 중 59개사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분야의 평균 연봉이 3,40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목재∙종이∙인쇄(3,338만원), 비금속∙금속(3,183만원), 운송장비(3,181만원), 비제조업(3,112만원), 기계∙전기전자(3,052만원), 식음료∙담배(3,036만원), 섬유∙의복∙가죽(2,996만원) 순이었다.
중견련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의 구직자가 중견기업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과 정보 부족으로 대기업만을 바라본다"며 "알고 보면 대기업 못지않은 중견기업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연봉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련은 '생.각.나.(생각을 바꾸면 나도 직장인)' 카페에서 700대 우량 중견기업의 기업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