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1,000포인트는 어떻게 되나」7일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섬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탄탄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서 1,000포인트 돌파의 근거를 찾고 향후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데다 정부의 금융완화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6~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3·4분기 경제성장률, 200억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증시주변여건은 과거 세차례의 1,000포인트 돌파시보다 월등하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주가지수는 단기조정은 있겠지만 종합지수가 100~300포인트 곤두박질하는 큰폭의 하향조정없이 대세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의 박시진(朴時鎭) 투자정보팀장도 『올해 고점을 대략 1,200~1,300포인트로 보고 싶다』며『빠르면 3·4분기내에 바로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패턴이 완전히 달라진만큼 투자자들이 여태까지의 대응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박재영(朴宰永) 투자전략팀과장은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이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우량주를 사고 있다』며『이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경향으로 급등장이후 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지나치게 갖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한국전력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금이 이익실현의 적기로 현재주가가 매수의 메리트가 적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