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첫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독립영화 정기 발표회가 오는 4일 오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문예아카데미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달 상영작은 `정체성'에 관한 작품들로 「본명선언」(홍형숙 감독, 1998),「쓴 맛나는 스시」(이기문 감독, 1997), 「아줌마」(신정원 감독 등 3명, 1997),「주어진 길」(신용식 감독, 1997) 4편.
상영 시간은 오후 2시와 5시 두번이고 작품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돼있다. 문의는 02-237-0334.
「본명선언」은 재일동포 소년이 자신의 본명을 선언하기로 한 날이 다가오면서느끼는 불안감을 다룬 영화로 1일 폐막한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부문의 `운파상'을 수상했다.
「쓴 맛나는 스시」는 미국의 한 일식집에서 다른 인종들간에 빚어지는 오해와갈등을 그렸으며 「아줌마」는 한국 어머니들의 내면 모습을 무겁지 않게 담아냈고「주어진 길」은 일률적 가치가 횡행하는 현대 사회에서 주체성과 삶의 의미를 상실한 젊은이의 이야기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애/독/자/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