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말하는 리더의 덕목

조직 변화 이끄는 마중물 돼야


국내 금융지주 회장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

김정태(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전그룹사 임원들에게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그룹 계열사 임원 1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2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며 외형은 커졌지만 녹록지 않은 고객기반과 다른 은행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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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또 "2015년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톱50' 수준의 외형과 내실을 갖추기 위해 현재 우리는 보다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이 제시한 '리더의 3가지 조건'은 ▦변화를 주도하는 롤모델 ▦신뢰받는 커뮤니케이터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티베이터 등이다.

이어 김 회장은 "후배들에게 훌륭한 조직을 물려주기 위해 임원은 '무엇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를 늘 생각해야만 한다"며 "변화관리자로서 그룹 임원답게 실천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하나금융은 합병 이후 해외점포 운영과 관련해 시너지를 기대하며 해외점포 재편작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은 하나은행이, 그 외 지역은 외환은행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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