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올해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가 설치된 5개 국가에 지식재산권이 등록돼 있는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등록 절차 및 비용을 지원한다.
중국은 전세계 모조품의 최대 생산지로써 전세계 모조품의 70% 가까이가 중국에서 생산돼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까지 수출돼 각국의 블랙마켓을 통해 유통되고 있고 특히 K-POP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산 모조품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전세계로 유통되면서 우리기업의 피해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중국 세관에 등록된 유효한 지재권은 총 1만6,000여건이나, 이 중 한국 권리자의 등록건수는 109건으로 0.68%에 불과한 반면, 미국과 일본기업의 등록 건수는 각각 1,400여건(8.75%), 960여건(6%)으로 나타났다.
권규우 특허청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한류열풍에 편승한 중국산 모조품에 대한 우리기업의 피해를 줄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관 지식재산권 등록 지원은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KIPR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 IP-DESK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