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정부가 원화와 엔화를 동조화시키겠다고 밝힌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엔달러 환율은 상승 재료의 반영 또는 해소로 안정을 되찾고,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LIG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3·4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비세 인상 지연과 관련한 아베 정부의 조기총선 선택 여부 등을 계속 주시해야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엔달러 및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미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의 강한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