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박정희씨가 시의원 출마?

강원도 강릉시 시의원 재선거에 박정희(여)씨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남편 김종필씨를 대신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고 박정희 대통령과 한자이름까지 똑같은 박씨는 최근 『남편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강릉시 옥천동 선거구 시의원 재선서 출마의사를 공식표명했다. 이들 부부는 한글이름으로만 본다면 전직 대통령과 현직 국무총리일 뿐만 아니라 과거 유신정권때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함께 지낸 「힘있는」 부부로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유권자가 5,000명(잠정)도 안되는 시의원 재선거인데도 국무총리를 대신한 「전직 대통령의 출마」모양새로 화제가 되고있는 것. 재선거에는 신명승 강릉총동창회장·오용탁 강릉대학교기성회장·최삼순 우일회장 등이 「전직대통령」과의 일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옥천동 재선거는 5월21일 선거일 공고에 이어 28~29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6월10일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강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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