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의 철강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8일 보도했다.미국의 대형 철강수입업체인 티센 스틸 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니콜라스 톨레리코는 "아마도 철강수입량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공급부족으로 철강가격은 인상되고 따라서 오히려 철강수입이 늘어나는, 아이러닉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철강수입업체 경영진들 또한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가 철강가격 인상과 특별제품 부족으로 인해 국내 수입 소비업체들에게 광범위한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철강 업체들은 지난 3일 수요 회복이 임박했다는 기대속에 공급 축소에 따른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가격인상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