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피지, “이르면 내년 1월 송도 신축공장 착공”

100억원 규모 BW발행…“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

에스피지가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이는 송도 공장부지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스피지는 1일 공시를 통해 코에프씨 대신아주아이비 그로쓰챔프 2010의7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에스피지가 증자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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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공장 신축을 위해 약 50억원에 송도에 공장부지를 분양 받았다”며 “이자율이 높은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의 목적으로 BW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지는 201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1월 공장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기술연구소와 함께 로봇의 관절 부분에 들어가는 유성감속기 등의 제품 생산설비가 신축공장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생산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에스피지는 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일부 생산시설은 남기고, 주요 생산설비를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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