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민영화를 추진중인 벤처기업 창업자금대출전문회사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지난 95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천7백45억여원의 대출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부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委 金榮煥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위조해 KTB로부터 부당대출받은 업체는 15개이며 대출금액은 1천7백45억원에 달하는 나타났다.
이를 법인별로 보면 양영제지의 경우 2백71억원, 성지포장 2백51억원, 성신정밀3백9억원, 다도 1백98억원, 현대특수지 2백59억원, 남양포장 1백16억원, 천우엔지니어링 15억원, 대호산업 25억원, 동양정기 96억원, 대산 35억원, 금광폐어 20억원,삼부건설 10억원, 삼미종합교구 10억원, 신흥금속공업 30억원, 태영전자 1백억원 등이다.
그러나 이 사고금액 가운데 지금까지 회수된 금액은 남양포장에 대출해주었던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