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서 4년 만에 구제역…돼지 2,000마리 살처분

강화도 진입 교량에 거점 소독소…긴급 방역

인천시 강화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시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23일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가검물 시료를 채취해 간이킷트검사를 실시, 돼지 1마리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확인했고 검역본부도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해 시에 최종 통보했다.

인천에서는 2010년 4월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2차 발생 후 4년 만에 세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돼지 2,300마리에 대해 살처분·매몰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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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생 농가 반경 3km 이내 5개 농가 6,504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강화도와 김포를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는 거점 소독소를 설치, 강화도로 진입하는 가축 운반차·사료차 등 축산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나눠주고 있다.

시는 상황실을 확대·편성해 24시간 비상보고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10개 군·구에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0개 시·군 161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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