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정책硏, 증권범죄사례 인터넷에 소개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각종 증권범죄 사례를 인터넷(www.
donotask.com)에 자세히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이트는 한국증권연구원과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날로 다양해지고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는 증권 및 온라인 사기범죄의 실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를 보면 주식을 실제로 거래하지 않으면서 허위로 매수, 매도 주문을 내는 사례와 인터넷을 통해 유령회사의 주식을 공모, 투자금을 모은 뒤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수법이 소개됐다.
또 해커가 인터넷 사이버 증권거래에 침입, 거래자금을 빼돌리는 수법과 전자게시판, 정크메일 등으로 잠재적 투자자에게 접근, 거짓 정보를 유출시킨 뒤 주식가격을 상승시켜 운영자들의 주식을 처분한 사례도 있다.
인터넷 피라미드 사기의 경우 가입자에게 지불되는 수익은 뒤에 가입한 가입자의 돈으로 조달되고 가입자가 충분히 늘어나면 운영자는 돈을 챙겨 사라지는 수법을 사용한다.
연구원측은 "인터넷 증권사이트에 올라있는 600~700개의 공모업체 가운데 주식공모내용과 실제 기업내용이 일치하는 경우는 10%도 안된다는 분석이 있다"며 "증시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주가조작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90년대이후 발생한 중요 증권범죄의 수사사례를 모았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는 주가조작과 금융비리, 주식계좌 해킹 등과 관련된 검찰과 금감원등의 조사 결과와 언론보도 등도 상세히 소개돼 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