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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바닥 다지는 중… 율도 부지 매각 기대 높아
최병곤
조선업종의 경기회복이 기대된다. 추세적 흐름을 봤을 때 장기하락 이후에 바닥 다지기중이다. 한진중공업은 율도부지에 대한 매각이나 재평가 기대가 높고 유가증권시장내 바닥권 소외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관의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공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고 성급하게 매매하는 것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차분히 끌고 가서 큰 수익을 내겠다는 접근법이 바람직하다. 목표가는 2만원, 손절가는 1만1,000원을 제시한다.
한국전력, 3분기 흑자전환 성공… 내년 실적 개선 전망
한영섭(필명 '제갈공명')
유틸리티 업종의 대표주자다. 요금을 규제 받는 대신 원가에 일정 마진을 얹어 받는 총괄원가보상방식을 적용 받는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요금인상폭은 적고 원가연동제는 적용되지 않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3ㆍ4분기에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내년 실적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매수가는 2만8,000~2만9,000원이지만, 3만원을 넘는 시점에 매수해도 된다. 목표가는 4만5,000원. 차익실현은 3만5,000원 이후가 적당하다. 손절가는 2만5,000원이지만, 2만6,000원을 하향 돌파할 때 손절매도 가능하다.
SK하이닉스, 내년 반도체 투자 축소로 순익 증가 점쳐
남은우
글로벌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하이닉스가 새 주인 SK그룹을 맞아 도약중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에 이은 SK하이닉스의 30% 투자축소 결정은 반도체 업체간의 '공생'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D램 가격이 오른 것도 이런 이유다. 반도체 가격은 2000년대 이후 기업들의 시설투자에 따라 홀수해 상승, 짝수해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즉 내년의 투자축소는 곧 순익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매수가는 2만6,000원대, 목표가는 3만5,000원. 다만 외부충격으로 2만2,000원 밑으로 내려가면 손절매가 필요하다.
알에프세미, 마이크로폰 부품 ECM 세계시장 점유율 65%
이상로 (필명 로즈스탁)
마이크로폰의 핵심부품인 ECM(Electret Capacitor Microphone) 칩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65%. ECM칩은 휴대폰 등 소형IT기기의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주는 초소형 반도체로 내년도 성장률은 7%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ㆍ카메라ㆍ일반 가전제품 등도 음성인식 기능을 채택하면서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크다. 향후 안정적인 ECM칩 시장의 성장성과 TVS 다이오드의 빠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매수가는 1만1,500~1만2,000원, 단기적 목표가격은 1만4,000원, 중기적 목표가격은 1만8,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