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에콰도르 정부는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 요청을 매우 책임 있는 방식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스노든으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에콰도르 정부는 스노든 문제에 대해 주권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스노든 사건에서 인권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의 입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티노 장관은 에콰도르의 헌법과 법규, 주권 등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밟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스노든이 전날 홍콩을 떠나기 전에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자신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난민 관련 서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산지는 스노든의 최종 목적지가 에콰도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