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은 연구원은 30일 “하이록코리아의 매출에서 석유화학 비중이 줄어들고 해양플랜트 및 드릴십, LNG선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체들의 해양 플랜트 및 고부가가치선 수주 확대가 하이록코리아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3ㆍ4분기 실적은 매출규모 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부문의 비중 확대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가 이어져 내후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조선 대형 3개사가 250억달러가 넘는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188억달러를 수주했다”며 “통상 전방사업 수주 이후 1년 이상 시차를 두고 수주 및 납품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하이록코리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해양 비중이 2014년까지 최대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점은 다소 부정적으로 수익성은 대폭 개선보다는 점진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