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년 만기 정기적금에 연 3.8%의 금리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상품인 ‘우리 e-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월단위로 고객이 만기를 직접 정할 수 있고 월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자유적립 상품이기 때문에 불입 날자 및 금액, 횟수에 제한이 없다.
금리도 일반 자유적금보다 높다. 1년 만기에 연 3.8%의 금리를 적용하고 2년제와 3년제는 각각 연 4.2%와 연 4.5%를 적용한다. 이는 기존의 자유적금 금리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우리 e-자유적금’은 가입기간이 1년을 지나고 납입원금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중도해지하더라도 예치기간별 약정금리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 해지 시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낮은 금리를 제공받는 상품과 차별화된다. 그만큼 일반 자유적금에 비해 불이익을 덜 받으면서 현금화하기가 쉬운 유동성이 좋은 상품이다.
또 이 상품은 가입 후 3개월 이상 경과하고 3회 이상 입금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펜션 이용권이나 모바일 SK주유권(5,000원)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e-자유적금’은 인터넷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개발한 온라인전용 상품”이라며 “기본 금리가 높고, 약정금리를 지급하는 특별중도해지도 가능해 목돈이 필요한 20~30대 고객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