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반잠수식 시추선을 지난해 12월에 수주했으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4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선가는 약 6억2,000만달러다.
이 시추선은 길이 119m, 폭 97m 규모에 중량은 약 3만3,000톤이며 최신식 드릴링 시스템을 탑재해 수심 3,000m의 심해에서 최대 1만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또 GPS 시스템과 8개의 추진체,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최첨단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을 탑재해 태풍과 해일에도 위치 제어가 가능하다.
한편 선주인 오드펠사는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총 3기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해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24기를 수주해 18기를 인도한 반잠수식 시추선 분야의 선두주자”라면서 “해외 영업력 강화와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수주 행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