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이 출연하기로 한 회사 주식은 이날 현재 본인 명의의 주식 81만5,517주와 고(故) 최종환 명예회장의 명의신탁 주식 61만3,390주 등 모두 142만8,907주다. 이는 삼환기업의 총 발행주식 1,182만5,295주의 12%에 해당하며 액면가 기준으로 71억여원이다. 주식 출연으로 마련한 재원은 삼환기업 직원들을 위한 복지기금과 저소득층 장학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삼환기업 회장 직함을 내놓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현재 회사가 추진 중인 해외 공사 수주의 지원 활동 등 경영정상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삼환기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관리 하에 조기졸업과 회사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