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이 3일 열린 A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역대 올림픽 농구경기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하며 156대73으로 이겼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브라질이 이집트를 상대로 올린 138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미국은 3점슛 29개(46차례 시도)를 성공시켜 종전 13개보다 16개나 더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에 올림픽 유도 첫 금메달을 안긴 케일러 해리슨(22)이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아 자살까지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슨은 3일 여자 유도 78㎏급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유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6살 때 유도를 시작한 해리슨은 10대 때 코치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고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일어났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
○…미국 여자 수영의 간판 레베카 소니(25)가 이틀 연속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소니는 3일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9초59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전날 소니 자신이 준결승에서 세운 신기록(2분20초00)을 다시 바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