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다며 목표주가 32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12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줄고 매출은 4조2,557억원으로 1.2%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양승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작년보다 실적 하락은 특별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1,100억원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가입자당 매출액(ARPU) 정체로 매출 성장은 둔화됐지만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인 ARPU 성장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