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망내 할인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SK텔레콤의 망내 할인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자 다른 대안을 준비하는 등 요금전략 재검토에 착수했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2005년 실시했던 문자 무제한, 통화 무제한 요금제 등과 같은 형태의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기본 전략은 SK텔레콤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와는 다른 차별화된 요금제를 시장에 제시하는 것”이라며 “망내 할인보다는 새로운 요금제 도입이 소비자들에게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해 요금제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50%, 70%, 100% 등 다양한 각도에서 망내 할인이 검토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며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을 봐가며 천천히 진행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