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개발 재개

2014년까지 2조4700억 투입… 오피스빌딩 등 들어서

서울 양재동의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복합유통단지 개발이 재개된다. 양재동 복합유통단지는 오는 2014년까지 총 2조4,700억원을 투입해 대형 오피스, 백화점, 물류창고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다. 지난해 8월 시공사 성우종합건설과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과 시행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착공도 못한 채 중단됐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의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은 빠른 시일 내에 법정관리인과 도급계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양재동 복합유통단지는 연면적 36만㎡ 규모 오피스 빌딩 3개동, 백화점ㆍ쇼핑몰 등 판매시설(연면적 26만㎡), 물류시설(연면적 13만㎡) 등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미분양 위험 분산과 공사비 확보 목적으로 각 시설을 선(先)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약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포스코건설은 선매각 대금으로 원금만 8,561억원이 넘는 PF 대출금을 순차적으로 갚고 공사비(9,000억원)로 쓸 예정이다. PF에는 하나UBS자산운용 부동산펀드(3,828억원), 우리은행(1,846억원), 농협(1,178억원), 교직원공제회(1,473억원)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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