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들은 올해 증권시장의 가장 큰 뉴스로 적립식펀드 열풍과 주가의 역사상 최고치 상승을 꼽았다.
또 올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J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직원 333명을 대상으로 올 증시 10대 뉴스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증권시장의 10대 뉴스에 대해 3가지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적립식펀드 열풍'라고 답한 직원이 312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3.7%나 됐으며 `주가 역사상 최고치 돌파'라고 답한 경우도 282명으로 84.7%나 됐다.
이어 '8.31 부동산대책'이 111명으로 33.3%였으며 `바이오주 등 일부 대박주 탄생'(20.1%), `퇴직연금제 도입'(17.1%), `채권형펀드 몰락.주식연계증권(ELS)/주식연계펀드(ELF) 등 파생펀드 약진'(15.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증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인물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49.2%가 그린스펀 의장을 꼽았으며 이어 노무현 대통령(19.2%),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0.5%), 박승 한국은행 총재(9.3%), 한덕수 재정경제부 장관(6%) 등 순이었다.
이어 벤 버냉키 차기 미 FRB의장이라고 답한 경우도 3.6%나 됐으며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1.8%)을 꼽은 경우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