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가 검찰의 외환은행 매각 수사 및 국세청의 세금징수와 관련, 한국 정부에 또다시 불만을 쏟아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우리의 (외환은행 매각) 계약은 위기에 처했으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FT는 “지금의 혼란은 4년 전 모건스탠리를 통해 이 거래에 나섰을 때 예상했던 결과가 아니었다”는 그레이켄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민족주의세력들이 론스타가 경제위기를 이용해 외환은행을 사들였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론스타는 자신들이 한국 국내정치의 희생자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16일 국민은행과의 협상기간 종료를 앞둔 가운데 검찰은 38억달러의 세전이익을 거둔 론스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전군표 국세청장이 지난달 론스타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그레이켄은 “왜 우리가 거래를 하기 위해 지불할 의무가 없는 세금을 내야 하나. 우리는 신탁업체로 우리 투자자들을 위해 행동할 뿐이며 법령을 따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