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11월초 커피믹스 제품 ‘골든카페 모카골드’를 출시하기로 하고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유유가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회사의 주력제품인 우유시장이 저출산으로 정체돼 있는데다 우유 제품 생산이 구제역 같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아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진출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서식품이 사실상 독점해오던 커피믹스 시장에 2010년 말 남양유업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진출해 선전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우유는 골든카페 모카골드를 자사가 생산한 탈지 분유를 사용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 대리점 등 기존 우유제품 유통 채널을 활용해 유통할 계획이다. 골든카페 모카골드의 가격은 스틱 100개가 들어있는 한 상자당 1만6,000원이다.
농심도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