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그래핀소자창의연구실 김진태 박사가 반도체 신소재인 그래핀 기반의 플라즈몬 광도파 소자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박사는 화학기상증착(CVD)법을 통해 성장한 그래핀을 기반으로 집적 광회로 구현이 가능한 그래핀 플라즈몬 광도파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논문은 광학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옵틱스 익스프레스’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한 그래핀 광도파로 기술은 기존에 이론적으로만 연구되고 있는 그래핀을 통한 광도파 특성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그래핀을 통한 광통신 성능을 확인함으로써, 그래핀 광도파로를 기존의 반도체 소자와 결합, 광통신 및 전기통신이 동시에 가능한 차세대 광∙반도체 융합 신소자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 박사는 “그래핀은 기존에 금속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는 신개념의 광전자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 곧바로 응용이 가능해 기존보다 활용성과 응용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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