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즌이 종료되면서 이번주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서울에서 6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시작되고, 수도권에서 의왕시와 용인시, 지방에서 부산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또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시 삼산동 주공아파트의 당첨자 발표도 예정돼 있다.
4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11개 단지 8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으로 프리미엄을 노릴 만한 곳이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눈길을 끄는 단지는 동부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하는 아파트.
옛 온누리교회터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이수교차로 인근에 위치, 고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의왕시 오전동 한진 아파트도 관심의 대상. 3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조합사업으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가구단지에 위치해 있어 사업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총 998가구 중 23ㆍ32평형 2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23평형 1억3,000만~1억4,000만원, 32평형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밖에 태영이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400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24평형 1억1,950만원, 32평형 1억6,950만원이다.
지방에서는 대림산업과 쌍용건설이 대구와 부산에서 아파트 청약에 들어간다. 대림은 대구시 수성구에서 29~66평형 474가구를 평당 450만~660만원에 분양한다.
쌍용은 부산시 당감동 당감택지개발지구에 건립되는 36ㆍ43평형 718가구를 평당 460만~470만원에 선보인다.
당첨자 발표가 예정된 단지는 남양주 호평지구 증흥과 인천시 삼산동 주공, 대구시 북구 동변동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등이다.
아파트 분양외에도 이번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세청, 국민은행 등에서 압류재산ㆍ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실시한다.
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