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佛 빛축제 ‘루미나리에’ 내달1일 부천서 공연

이탈리아 전통 빛의 축제인 `루미나리에`가 국내 처음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 10월1일부터 20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400년 전 르네상스의 빛을 한국에서 만난다`는 주제로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찬란하고 장엄한 조명예술의 백미를 선보인다. 경기도 부천시(시장 원혜영)는 ㈜앰엔엠코리아와 예솔그룹과 함께 부천시 승격 30주년 기념 `부천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작품의 제작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조명업체 마리아노라이트사가 직접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루미나리에는 16세기 후반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성자 의식`에서 비롯됐다. 초기에는 전나무 조각에 촛불 등을 달아 도시를 찬란하게 밝히는 축제로 시작해 지금은 입체적 목조 건축물과 다양하고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빛의 예술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과 무늬를 본 뜬 웅장한 건축물에 현란한 조명기술의 예술적인 접목은 새로운 삼차원의 공간예술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 잡는다는 것. 특히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초 팝페라 가수인 마리아가 루미나리에 홍보대사로 선정돼 개ㆍ폐막식에 아름다운 연주로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부천 루미나리에는 부천 상동 호수공원의 5만4,000평에 조성되며 34만개의 전구와 세계적인 조명예술로 호수공원과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부천 필하모니, 러시아 4인조 전자 바이올린, 영국 백파이프, 연주등 각국 전통음악이 소개된다. 이 행사는 4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3개의 대형 건축물과 40여개의 소형 건축물로 제 작 된다. 특히 `평화의 기원`테마는 높이 24m, 폭 40m, 길이 100m의 거대하고 웅장한 규모로 조성돼 분단국가 이번 의 평화 염원을 형상화하며 `빛의 호수`는 호수에 설치된 40개의 조형물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02)2264-8078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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