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장운행을 둘러싼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사 협상이 16일 오전 타결됐다.이에 따라 도시철도 노조는 당초 이날 새벽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파업을 철회하고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에 참여하게 됐다. 따라서 연장운행을 둘러싸고 대립중인 서울지하철공사 및 철도청의 노사협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노조와 막판 밤샘 협상을 벌여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과 함께 137명의 인력증원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는 인력충원을 비롯해 1시간 초과 근로시간에 대한 법정근로수당을 지급, 내년 1/4분기에 지하철 운행안전점검, 근무형태도 현행 6일 주기에서 21일 주기로 변경 등에 최종 합의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