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주 상용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건을 놓고 이르면 이번 주말 협상을 재개한다.
양측은 현재 법인 설립에 따른 격려금 지급 규모만을 쟁점으로 남겨 놓은 상황이어서 내주께 극적인 타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6일 “노조의 입장 조율을 기다리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게 노조측과 막판 교섭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도 “정확한 일자를 잡지 못했지만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본교섭에서 노사는
▲신설 합작법인으로 소속을 이전하는데 따른 격려금 지급 폭
▲조합원 우리사주 취득 때 회사의 금융지원 범위 등 2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 집중 조율한다. 양측은 이에 앞선 실무협상을 통해 사내복지기금 설치 및 고용안정기금 적립, 복지후생, 연구투자(R&D)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봤다.
격려금 지급 폭에 대해서 사측은 1인당 150만원(기존 1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했다. 노조는 반면 최소 300만원은 지급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