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안화와 달러화의 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26일 7ㆍ21 위안화 평가절상시 위안ㆍ달러화 일일 환율변동폭을 0.3%로 제한한 것은 적절한 것이며 일일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지난 23일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화를 제외한 유로화와 엔화, 홍콩달러화 등에 대한 일일 등락 범위를 3%로 확대하기로 밝힌 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달러화 변동폭 확대 가능성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동안 “인민은행이 선진7개국(G7) 워싱턴 재무장관회담을 앞두고 환율개혁과 관련된 일련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분석, “달러화의 일일 변동폭을 1.0%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왔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발표에서 달러화와 위안화간 매수ㆍ매도 주문 규제규정은 완화할 것이며, 달러화를 제외한 이종통화와 위안간 거래의 규제는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 조치로 은행들이 보다 자유롭게 가격을 결정하고 외환 리스크를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