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표준플레이트 생산업체에서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트 산업의 표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김홍기(사진) 선진에스엠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표준플레이트는 철, 알루미늄, 특수강 등의 원자재를 쓰기 알맞은 표준 규격으로 가공한 평판 소재다.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등 모든 장비에 광범위하게 기초 부품으로 사용된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ㆍ싱가포르의 자회사를 통한 수출물량이 전체 매출의 3% 규모였지만 올해는 5%로 늘어날 것”이라며 “상장 후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해외매출 비중을 일본 12%, 싱가포르 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에스엠은 국내외 4만개 이상의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고, 국내 표준플레이트 시장에서는 약 7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특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5.59%에 이른다. 김 대표는 “신진에스엠의 정밀고속절단기는 정밀도가 높아 2차 가공이 불필요해 다른 기업들보다 3.3배나 효율이 높다”며 “원재료를 가공시 일반기업보다 약 26.79%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표준플레이트 2차 가공, 플레이트 원천기술 응용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에스엠은 오는 17~18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증권이 주관사를 맡았고,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