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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금융사 구제금융 상환 허용
10개 업체 680억弗 규모…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포함된듯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미국 정부가 대형 금융회사들의 구제금융 반환을 허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정부로부터 구제금융(TARP)을 받았던 10개 대형 금융회사에 대해 총 680억달러의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재무부는 구제자금의 상환이 허용된 10개 대형 금융회사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금융당국이 지난달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제자금을 상환하는 것은 금융시장이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징후"라면서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의회의 승인으로 출범한 총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 따라 지금까지 600개 이상의 금융회사들이 약 2,0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 가운데 22개 중소형 은행들은 이미 구제자금을 상환했으나 대형 금융회사들도 최근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기 위해 구제자금의 조기 상환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들 은행들이 금융시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신주를 발행,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일 때 까지는 구제자금의 조기 상환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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