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GM대우차 팔아주기 운동' 헛구호

市, 택시업계·CEO등 대상 3월까지 1만대 목표 불구<br>기업외면·불공정거래 논란등 겹쳐 판매실적 67대 그쳐

실업극복국민운동 본부와 대우차판매(주)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28일 인천 부평역에서 GM대우차 함께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GM대우차 팔아주기 운동' 헛구호 市, 택시업계·CEO등 대상 3월까지 1만대 목표 불구기업외면·불공정거래 논란등 겹쳐 판매실적 67대 그쳐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실업극복국민운동 본부와 대우차판매(주)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28일 인천 부평역에서 GM대우차 함께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천시가 GM대우차 정상화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벌이고있는 ‘GM대우차 사랑운동’이 공무원 및 택시업계, 중소기업의 외면으로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GM대우차 특별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시ㆍ군ㆍ구 공무원들과 산하기관 공기업 직원 1만4,700명을 대상으로 1,000대, 택시, 렌터카 등 업무용 차량 200대, 중소기업 CEO 대상 500대, 시민 8,014대 등 모두 1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GM대우차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당초 공무원들이 GM 대우차를 구입할 경우 차 값의 10%를 할인 해주는 혜택이 있는 만큼 구매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실적은 22일 현재 시 본청에서 16대, 군ㆍ구 27대, 교육기관 12대, 중앙정부 기관 12재 등 모두 67대로 목표치의 6.7%에 그치고 있다. 특히 홍보효과가 큰 법인택시와 렌터카, 자동차 운전학원 등의 연습용 파량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고작 4대만 팔렸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차는 택시업계에 33대와 15대 등이 판매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 시 공무원들은 한 달이 넘은 지난 19일에서야 택시운송사업조합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안이한 행태를 보여 지탄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인천시로부터 경영안전자금과 창업ㆍ경쟁력 강화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들과 산ㆍ학ㆍ연 협력사업 추진기업 등 지역 내 기업 3,391곳 CEO들도 모두 경제위기를 이유로 GM대우차 구매를 외면, 구매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게다가 공무원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시민에게도 10% 할인해주는 정책과 공무원이 시민들에게 권유해 구매가 이뤄졌을 경우 30~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 등이 불공정거래 논란을 빚으며 시행 15일만에 사라진 점도 실적 저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공무원 15명당 1명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1만대를 목표로 한 판매계획을 세운 것이 다소 무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덕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택시업계에서 GM대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는 택시로 활용할 승용차가 토스카 한 종류 밖에 없기 때문이다”며 “현대는 소나타를 비롯해 5종, 기아는 로체 등 3종류에 달해 GM대우차의 선택의 폭이 좁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현재 60개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5,385대 가운데 현대차가 2,901대(54%), 기아차 1,677대(31%), 대우차 685대(13%) 기타(사업계획변경신청중) 122대(2%)에 각각 이르고 있다. ▶▶▶ 인기기사 ◀◀◀ ▶ 노숙자·범죄자 넘치는 나라되면 어쩌나 ▶ '제 2의 강남' 찾는 중산층들, 사냥 나섰다 ▶ 초고층 재건축 허용 여의도 시범아파트 시뮬레이션해보니… ▶ 이삿짐을 날라도 이왕이면 '꽃미남' ▶ 신임 尹재정장관 앞날, 姜장관 보다 순탄할까 ▶ 반도체 '치킨게임' 막 내리나 ▶ 이번주는 4분기 실적호전·정책수혜주 '러브콜' ▶ "경기민감주 보다 테마·재료주 공략을" ▶ 택시운전 나선 김문수지사 '얼마 벌었을까' ▶ 마포·서대문·은평구 '뉴타운 효과'로 주가 상승 ▶ '군포 여대생' 살해범, 증거인멸 위해 시신 손톱 잘라 '충격' ▶ 독도경비대원 1명 실종… 도대체 무슨일이? ▶▶▶ 연예기사 ◀◀◀ ▶ 최자-한지나, 사귄지 1년만에 결별 ▶ 농구스타 서장훈-오정연 KBS아나 '핑크빛 소문' ▶ 국제결혼 이미영 남편과 헤어졌다 ▶ 고현정 "얼굴 조금 고쳤다" 깜짝 고백 ▶ 이정진 "톱스타에게 여친 뺏긴적 있다" ▶ 영화 '너는 내 운명' 주인공들 왜 이혼? ▶ 정훈탁, 왜 전지현 휴대폰을 복제했을까 ▶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 1주기 맞아 재개봉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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