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언스, 승화형 필름 80억 수출포토스티커, 신분카드, 전자주민카드 등에 쓰이는 승화형 필름이 이 분야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에 대량 수출된다.
승화형 필름 전문 생산업체인 한솔케미언스(대표 강석주·姜錫周·사진)는 최근 일본 전자전문기업 3개 업체와 8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한솔케미언스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세키전자(SEKI·대표 히로아키 세키)에 포토스티커에 사용되는 승화형 필름 30억원 분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발리오스(VALIOS·대표 히로시 하마모토)에 20억원 분량, 지난 3월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는 아트루스(ATLUS·대표 나오야 하라노)와는 20억원 분량 승화형 필름 제품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솔케미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승화형 필름 제품 매출과 수출이 각각 61억원, 10억원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수출 증가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아트루스社와는 지난 3월 30억원 수출에 이어 두번째 계약으로 한솔케미언스 승화형필름의 품질력을 입증한 사례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姜사장은 『까다로운 일본 품질심사를 통과 일본 수출이 늘어나게 됐다』며 『이 분야 올해 매출 목표를 61억원에서 두배 신장한 150억원으로 잡고 있고 내년에는 1,000억원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디지탈 카메라용 칼라필름 및 인화지 분야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 전문 생산업체인 카시오(CASIO)社와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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