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청양식 표준화 ·서류도 간소화내년부터 중소기업 관련 정책자금을 포함한 각종 정책자금의 신청처리 기간 등 지원절차가 크게 간소화된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내년부터 산자부ㆍ정보통신부ㆍ과학기술부ㆍ중소기업청 등 4개 기관의 정책자금 처리기간을 신청에서 대출까지 30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자금 신청양식을 표준화하고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서류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인터넷 접수나 예비심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신청인이 한차례 방문,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개선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중소기업정책자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관련기관을 평균 7.2차례 방문하고 소요기간도 72.8일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장 장관은 또 중소기업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가운데 소진된 정책자금 위주로 지원규모를 4,500억원 가량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협중앙회의 조합임원선출제도를 개선하고 소규모 영세조합의 난립을 예방하는 동시에 조합기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