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피니언
"엘리트 여성 자원봉사 늘수록 우리사회 아름답고 명랑해질것"
입력2009.10.28 19:14:16
수정
2009.10.28 19:14:16
'비추미 여성대상 해리상'<br>변주선 아동단체協 회장
| 변주선 |
|
"엘리트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자원봉사에 더 관심을 가지면 사회는 훨씬 아름답고 명랑해질 것입니다."
삼성생명 공익재단(이사장 이수빈)이 주최하고 여성부가 후원하는 제9회 비추미 여성대상 해리상을 수상한 변주선(69)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은 지식인들의 사회봉사 참여를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향상을 위해 한 방향으로 자원봉사를 해 지도자들을 대표해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자원봉사는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일이지만 우리 사회의 발전은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말했다.
해리상은 비추미 여성대상 중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그는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가 많이 향상됐지만 유엔의 아동 및 청소년 권리협약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이들, 특히 소녀들이 세계 시민이 될 수 있는 자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이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거나 일찍 결혼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개인적ㆍ사회적 낭비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