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車 관련주 '씽씽'… 동반 52주 신고가


주요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가 3.59% 오르며 52주 신고가(8만3,700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2.26%), 현대모비스(0.82%)도 52주 신고가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차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기아차ㆍ현대모비스도 각각 사흘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그동안 함께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IT(0.27%), 은행(-1.99%), 증권(-0.29%) 업종의 주가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 자동차 관련주와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관련주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올 2ㆍ4분기의 실적 기대감이 아직도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3ㆍ4분기에 내수판매 둔화로 실적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4ㆍ4분기부터는 신차 출시 효과 때문에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머징마켓의 수요가 증가 하고 있고 실적도 경쟁업체들보다 좋아 국내 업체의 글로벌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며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세가 잠시 둔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돼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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