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제7회 `젊은 과학자상` 공학분야 수상자로 박남규(38) 서울대 전기ㆍ컴퓨터공학부 교수, 황철성(39)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성영은(39) 광주과기원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재홍(40) 세종대 건축공학부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등 분야 수상자인 박 교수는 80년대 말부터 10여년 이상 광통신분야의 핵심기술인 광섬유 증폭기 연구에 몰두해오면서 각종 증폭기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함과 동시에 높은 연구업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계, 금속, 세라믹, 항공, 조선, 산업공학, 전자재료 등 분야 수상자인 황 교수는 초고집적 메모리 및 SoC(시스템 온 칩) 반도체용 초고유전막과 강유전막 제조공정 개발 및 반도체 소자 적용에 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화공, 식품, 고분자, 섬유, 생물공학, 공업화학 등 분야 수상자인 성 교수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연료전지, 광기능성 소자 및 배터리 연구를 수행한 연구업적이 인정됐다.
에너지,건축,토목,환경,자원,도시공학 등 분야 수상자인 이 교수는 첨단 신소재인 복합재료를 건설분야에 적용해 복합재료 보와 기둥의 이론적 해석모델을 개발, 역학적 거동 특성 및 최적설계 기법 등에 대한 연구업적을 평가받았다.
21세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를 이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발굴ㆍ포상하는 이 상은 1997년부터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에서 각각 4명씩을 격년제로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23명이 수상했다. 시상은 내년 1ㆍ4분기 중 대통령이 직접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5년간 매년 3,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