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개인-외국인 힘겨루기속 혼조(10:02)

개인의 매도와 외국인의 매수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등락이 이어지는 혼조를 나타내면서 오전 10시2분 현재 0.21포인트 오른 971.09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지수인 KRX100 지수는 1.71포인트 밀린 1983.20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7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은 220억원을 순매도해 22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의 연속매도는 지난 1995년 5월부터 6월에 걸친 23일 이후 10년래 최장이다. 개인들이 이처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국내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만에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49만원을 넘지 못하고있다. 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도 강보합이다. 반면 포스코는 1%대의 하락세이며, 국민은행.현대차.LG전자.SK텔레콤 등은 약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최근의 줄기세포 열풍을 타고 2.95% 급등하고 있을 뿐나머지 업종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은 현재 수급과 펀더멘털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면서 "적립식펀드 유입, 외국인 매수 등 수급 여건은 양호한 반면성장률 저하 등 경제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못해 강한 상승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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