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재료가 부각된 종목들이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넥스텔이 자회사인 코어텍과 합병을 추진한다느 소식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하반기 디게이트 반도체와 합병한 STS반도체도 향 후 수익성 증대 등 합병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이날 넥스텔은 지난 1월 인수한 휴대폰 배터리 생산업체인 코어텍과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헌국 사장은 “코어텍의 올해 예상 매출이 지난해의 65억원보다 4~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넥스텔의 매출도 크게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넥스텔은 휴대폰 폴더와 충전기 부분을 맡고 배터리 부분은 코어텍을 통해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가 일원화돼 시너지 효과가기대된다는 설명이다.
STS반도체도 합병에 따른 선 순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익상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디게이트 반도체 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규모 증대는 물론 전체적인 수익성도 나아질 전망” 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생산라인(Fab)확장으로 반도체 조립물 량 확보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목표 주가로는 현재가 대비 90%가량 오른 1만1,800원을 제시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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