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연말까지 외국인투자 허용한도 확대할 듯"

중국이 올 연말까지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주식과 채권 한도를 4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확대할 지도 모른다고 JP모건이 전망했다. JP모건 중국시장담당 대표인 징 울리치는 24일 홍콩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사람들이 경제가 급성장하는 중국의 증시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자산 규모 100억달러 이상인 27개 외국인 기관들에 투자를 허용했으며이들 전체 외국인은 내국인전용 A주식과 채권을 최대 40억달러까지 사들일 수 있다. 이들 외국인 투자자는 매년 9.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중국 기업들의 순이익을 노리고 올 2분기 중국 증시 매수 규모를 1분기에 비해 58%나 늘렸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외국인투자 허용 한도를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외국인투자 허용 한도 확대 시기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증시에서 최대 8억달러어치를 사들일 수 있는 UBS와 5천만달러어치까지 살수 있는 JP모건을 비롯해 모든 외국인 기관들이 투자 한도 확대를 원하고 있다. 울리치 대표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정말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들어상당수 글로벌 펀드들이 중국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증시가 정부의 보유 지분 매각 계획으로 지난 4년간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는 중국 증시 침체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치 대표는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투명성의 결여 등에 대해 일부 우려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보유지분 매각 확대 계획은 바람직한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 지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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