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경기장 등 시끄러운 곳에서도 보다 깨끗하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통화음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인 ‘스마트 보이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보이스는 목소리의 파형과 외부소음 등에 따라 사람의 발음을 인식해 최적의 음질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에 비해 신호대잡음비(SNR:Signal-to-Noise Ratio)를 최대 5배 향상시켰으며, 고속주행 등 특정 상황에서 통화음이 갑자기 커지는 굉음현상도 최소화했다.
LG전자측은 개선된 통화음질이 지하철역에서 전동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순간의 소음인 85dB(데시벨)의 소음에서도 상대방 목소리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스마트 보이스 기술을 이달 북미에서 출시할 휴대폰 ‘LG-VX8350’을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모델에 다양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휴대폰 기본기능을 최고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소비자 가치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