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토리 女子(SBS 오전9시)
`아내의 계약 가출.` 올해 44세의 박남순씨는 호남대 미술학과의 늦깍이 신입생. 딸 조민지(22)와 아들 조재원(21)이 같은 학교 미술학과 2ㆍ3학년 선배이기도 하다. 결혼으로 학업의 꿈을 접었던 박남순씨는 동양서화대전 대상 등 전국 공모전에서 인정 받은 경력의 소유자. 24년 만에 이룬 아내의 꿈 때문에 남편만 혼자 광양시에서 살고 있다.
■장미울타리(KBS2 오전9시)
여건만 된다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 말하던 지선은 건우가 자신의 맞선상대가 아니라 재경의 친구임을 알고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자신들의 이혼을 위해 결혼을 서둘러달라는 부모의 말에 건우는 씁쓸해 지고 빨리 결혼하고 싶다던 지선을 떠올리며 지선에게로 결혼하자고 말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